[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올해 코로나19로 출렁였던 글로벌 증시속에서도 코스피의 반등세가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코스피는 코로나19 충격으로 무너졌던 3월이후 6개월간 1,00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수익률 65.5%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1,500선도 무너졌던 지수는 2,400선도 넘었다. 코스닥은 100% 이상 뛰어오르며 900선을 눈앞에 뒀다.

지난 6개월간의 이 같은 상승률은 주요 20개국(G20) 지수 중 최상단에 해당한다. 코스피의 상승률은 아르헨티나(87.82%)에 이어 두 번째다.

국가별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수 저점 시기는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올해 저점 대비 상승률로는 국내 증시가 손꼽힌다.

코스피 상승률은 미국 다우존스(48.7%)와 S&P500 지수(48.3%)는 물론, 나스닥(57.32%)보다보다도 높고, 코스닥 상승률(107.5%)은 아르헨티나(87.8%)도 넘는 최고 수준이다.

국내 증시의 체질도 크게 바뀌었다. 외국인 투자자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국내 주식을 내다 파는 가운데에 개인 투자자들이 이를 받으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존 산업 위주의 종목들이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주춤한 반면, 이른바 'BBIG'로 일컬어지는 바이오(B)·배터리(B)·인터넷(I)·게임(G) 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상당수가 'BBIG'로 포진했고, 이 중 7개 종목의 6개월간 상승률이 10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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