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올해 상반기 저신용·저소득층에 자금을 빌려주는 '새희망홀씨' 대출이 1조9000억원 가량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새희망홀씨 대출은 전체 은행권에서 1조8897억원이 공급됐다. 올해 전체 공급 목표인 3조4억원의 55.6% 수준으로, 이 같은 추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공급 목표는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사람에게 최대 3000만원 한도(금리 연 10.5% 상한)로 빌려주는 은행권의 서민금융상품이다. 

은행별로 신한은행(3469억원)이 가장 많고, 농협은행(3265억원), 우리은행(3107억원), 국민은행(2695억원), 하나은행(2465억원) 순이었다. 이들 5개 은행이 전체 실적의 79.4%를 차지한다.

지원받은 사람은 총 11만1844명이었고, 이 중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나 연 소득 3000만원 이하 저소득자에 대한 대출이 91.8%를 차지했다.

신규 취급분 기준 평균금리는 연 6.15%로 작년 동기(7.22%) 대비 1.07%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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