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건설업계가 경기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정부가 제시한 26조원보다 늘려 30조원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건설협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책 건의서를 지난 25일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와 여야 정책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협회는 건의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고 국내경제도 수출 감소 등으로 침체가 예상된다며 경제성장 기여도와 취업 유발효과가 큰 건설업계 투자를 확대해 위기 극복의 돌파구로 삼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건설투자가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70% 이상 기여했다는 현대경제연구원 자료를 인용하면서 "건설투자가 위기 극복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건설투자는 지역 내 총생산액(GRDP)의 최대 27.8%를 차지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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