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중에 5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풀렸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추석 전 10영업일(9월 16∼29일) 동안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은 5조155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5조406억원)보다 0.5%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추석 연휴가 하루 더 길고 월말 자금 수요까지 겹쳤지만, 이미 상반기 중에 예비용 자금 성격의 돈이 많이 풀린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귀성객의 이동 축소 영향으로 순발행액이 준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지역별 순발행액의 경우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제주본부(+62.6%)와 강원본부(+25.7%)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한은 본부(-1.1%)나 대구경북본부(-13.4%) 등 다른 지역 본부에서는 대체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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