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직접처리 부분은 관리기관에 연락해라” 반복적인 답변 많아

[중소기업신문=김흥수 기자] 공공데이터 포털의 소통창구에서 접수된 의견에 앵무새처럼 똑같은 답변이 반복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시을)은 7일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공공데이터포털의 의견수렴 창구의 답변을 예시로 들면서 “공공데이터의 직접 처리 부분은 관리기관에 연락하라”는 답변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공공데이터포털 (https://www.data.go.kr/index.do) 은 공공기관과 지자체에서 개방하는 공공데이터를 한 곳에서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사이트이다. 공공데이터 포털에서의 공공데이터 활용은 2019년 559만 2,234건으로 2017년 198만 7,734건, 2018년 367만 7,195건에 비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늘어나는 공공데이터 활용만큼 관련한 의견 접수도 상당하다. 공공데이터 포털에는 2019년 9월부터 2020년 9월까지 1,031건의 문의 및 개선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각각의 데이터에 대한 제언이나 문의일 경우“포털은 공공기관이 생성하고 관리하는 공공데이터를 한 곳에서 제공만 하는 통합 사이트이기 때문에 데이터 처리는 어렵다. 해당 데이터 관리기관에 연락하라”고 답변이 되풀이 되고 있어 포털의 제한적인 소통문제가 제기됐다. 

박완주 의원은“공공데이터포털은 모든 공공데이터 개선의견이 등록될 수 있는 유일한 창구로서 데이터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공공데이터포털이 데이터 수요자와 공급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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