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주거와 상업시설이 결합된 ‘주상복합아파트’의 주객이 바뀌고 있다. 아파트의 '부속물'로 인식되던 단지 내 상가가 쇼핑은 물론 문화와 여가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를 거듭하면서 지역주민은 물론 외부에서도 찾아오는 ‘핫플레이스’로 격을 높이고 있는 것.

대표적으로 일산 요진 와이시티 단지 내 상가 ‘벨라시타’, 광교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인 '앨리웨이 광교',판교 호반써밋플레이스 단지 내 상가‘아브뉴프랑’을 들 수 있다. 이들 상가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 몰려든 사람들로 연중무휴붐비는 곳으로 아파트보다 상업시설이 더욱 유명하다.그동안 주거시설 밑에 깔린 단지 내 상가로 취급받던 상업시설 입장에서는 격세지감인 셈이다.

상가가 잘되면 집값에도 도움이 된다. 대형 쇼핑몰 주변 아파트를 사람들이 선호하면서 집값도 오르는 이른바 '몰(mall)세권' 효과를 일으키는 것이다. 일산요진 와이시티는 일산동구 백석동 주변에서 대장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전용면적 84㎡이 지난 6월 9억 3000만원에 거래돼 지역내 같은 전용면적 최고가를 경신했다.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상가의신권강수 대표는 “그동안 주거시설 밑에 깔린 단지 내 상가로 취급받던 상업시설이 사람들이 모여드는 커뮤니티의 장이 되면서 아파트의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클라우드 감일

대우건설은 송파구와 맞닿은 감일지구중심상업용지 1BL에 지하1층~지상2층 총 3만8,564㎡ 규모의 ‘아클라우드 감일’ 대형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감일지구 유일한 주상복합단지인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전용면적 84~114㎡, 496가구)와 함께 조성되는 상가로 대우건설이 새롭게 론칭한 상업시설 브랜드 '아클라우드(arcloud)'가 처음으로 적용된다. 아클라우드 감일은 7,200㎡ 대형 오픈스페이스 내에 2개의 테마광장이 있는 오픈 에어 몰(Open Air Mall)로 구성된다. 대형 체험형 놀이터, 인근 주민들을 위한 이벤트광장과 조경 디자인은 물론 준광역수요를 견인하는 4,400여평의 대형앵커테넌트까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센터로 구현되어 아클라우드 감일을 품은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아클라우드 감일은 10월 16일 오픈예정으로 홈페이지에서 사이버 견본주택 VR로 새로운 상업시설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현대건설과 유리치건설은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Ebc-1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0,521㎡,585개 점포로 조성되는 ‘어반그로브 고덕’을 분양 중이다.‘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665가구)와 함께 조성되며 고덕국제신도시에서 공급된 상업시설 가운데 가장 대규모이면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테마형 빌리지몰’ 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아웃도어와 인도어, 테라스가 결합된 복합 상업시설이면서 프라자 상가와 스트리트 몰과는 구별되는 ‘빌리지’ 스타일로 조성된다.키즈와 반려견 수요를 위한 특화 시설도 도입한다.

현대BS&C가 동탄2신도시C16블록에 '동탄역 헤리엇 파인즈몰'을 분양한다.이 상업시설은 아파트'동탄역 헤리엇'(전용면적 97~155㎡, 428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동탄역 헤리엇 에디션 84'(전용면적 84㎡ 150실)과 함께 조성되는 상가로 연면적 2만 6690㎡, 지하 1층~지상 1층, 전체 235개 점포로 구성된다. 동탄역 헤리엇 파인즈몰은 북유럽 5개국을 건축 테마로 한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로 꾸며진다. 곳곳에는 바이킹, 루나 가든, 자이언트 달라호스 등 북유럽을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이 설치된다. 대형 앵커테넌트 글로벌 교육학원과 국내 최대 파티 그룹(피에스타9)의 입점 계약이 체결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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