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출장소 서구청 승격 이전, 종합병원 건립 등 인프라 풍부

▲'평택항 화양신도시' 조감도

[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이달 말 착공을 앞둔 '평택항 화양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화양신도시는 평택시의 ‘2035 평택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물류관광 도심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19일 시행사인 화양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에 따르면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이달 30일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사업현장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 개발을 시작한다. 부지 조성공사는 대림건설이 맡게 된다.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454-2번지 일원, 279만1,195㎡(844,336평)규모로 조성되며 총 2만여 가구, 인구 5만4084명을 수용하는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이는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수준으로 민간주도로 추진되는 신도시 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평택시는 화양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이 기부채납한 신도시 내 약 2만8000㎡의 청사 부지에 지상 10층 규모의 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택시와 조합은 지난해 10월 서부지역 응급 의료센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종합병원 건립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 종합병원은 2024년 10월 개원을 목표로 부지면적 9,900㎡, 연면적 2만2,770㎡에 지상 10층·지하 4층(350개 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아울러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등 총 8곳의 학교가 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평택항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전국 최고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서해안 산업벨트의 핵심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오는 2040년까지 17개의 부두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최대 8만톤급 크루즈 입항이 가능한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확장공사가 오는 2021년 완료될 예정이고 평택항 2종항만배후단지도 개발 중이다. 아울러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BIX지구, 현덕지구 등 2곳의 경제자유구역과도 인접해 그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 서해안, 평택~제천간, 평택~화성 간 고속도로 및 국도, 경부선과 국철1호선 등 전국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으며, 지난 2016년 말 완공된 SRT 지제역 연결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여기에 2022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과도 약 2~3km 가까운 거리다. 안중역이 개통되면 서울 핵심업무지구인 여의도까지 40분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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