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관공서나 상업시설 부지에 들어선 주택 완판 행진

[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옛 관공서나 상업시설 부지가 분양시장의 성공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시설은 용적률 등 건축규제가 주거지보다 덜한 상업지역에 입지한 경우가 많아 고밀개발이 가능하다.

실제로 올 2월, 옛 종로학원 부지인 서울시 중구 중림동일원에 분양한 쌍용건설의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은 코로나19사태가 심각해지기 시작한 시기에도 불구하고, 청약결과 총 576실 모집에 2388명이 몰리며 최고 91대 1, 평균 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여기에 일주일 만에 계약을 완료하는 기록까지 세운 바 있다.

올 5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일원의 옛 성바오로병원부지에 분양한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역시 청량리 역세권과 인근의 풍부한 상업 인프라의 이점으로 총 486실 모집에 6874건이 접수돼 최고 213대 1, 평균 14.14대 1로 전 타입 모두 청약을 마쳤다.

부동산전문가는 “도심 한가운데 자리잡은 예전 시설을 없애고 새로 짓는 주거상품은교통•상업시설등 풍부한 주거인프라를 집 앞에서 누릴 수 있는 장점은 기본에, 초고층으로 들어설 경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의 상징성까지 더해져 미래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쌍용 더 플래티넘 완도

이달에는 쌍용건설이 전남 완도의 상징적인 자리, 옛 완도관광호텔부지인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가용리 3-22번이 일대에 ‘쌍용 더 플래티넘 완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 지상 37층 2개 동,전용면적 80~181㎡총 19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다도해의 탁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최고층에는 전용 172㎡•181㎡의 고급 펜트하우스가 조성되며 단지 커뮤니티 시설 역시 스카이라운지(32F), 스카이브릿지(32F), 전망 엘리베이터, 피트니스센터 등 고급 특화시설이 들어선다.

주거인프라도 풍부하다. 완도공용버스터미널 차량 이 5분 거리이며 광주~완도 고속도로 개통 예정(2024년)이라 향후 광역 이동이 더욱 편리해진다.또 완도고교, 완도중앙초교, 완도군청, 하나로마트 등이 인근에 위치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경기도 의정부에서는 옛 의정부교육지원청 부지에 GS건설의 '의정부역스카이자이'가 들어선다.이 단지는 의정부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첫 분양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말 진행된 청약 결과 233가구에 1769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최고 9.54 대 1, 평균 7.59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보였다. 지역 중심 입지와 우수한 상품성 등이 청약 성공의 비결로 꼽힌다.남은 청약일정은 오는 19일부터 4일 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