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다른 시도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기준 부산과 경남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34%, 울산은 0.30%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0.29%)이나 경기(0.24%) 등 수도권은 물론 전국 평균인 0.26%보다 높은 수준이다. 

김 의원은 "부·울·경 가계대출 연체율은 2016년 이후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인데 이는 가계소득 감소가 지속하면서 지역 경제 주체들의 형편이 꾸준히 나빠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행 지역본부가 가계부채의 위험 관리는 물론 신성장·일자리지원, 중소기업 대출안정화 프로그램 확대 등 사회적 안전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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