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이달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통계 편제 이래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전(全)산업 업황 BSI는 74로, 한 달 전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이달 상승 폭은 세계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2009년 4월(11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10월 중 제조업 업황 BSI는 79로 한 달 사이 11포인트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대기업(6포인트)·중소기업(18포인트), 수출기업(8포인트)·내수기업(14포인트) 등 모두 올랐다. 특히 중소 제조기업은 2003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10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69로 도소매업(10포인트), 정보통신업(10포인트), 건설업(5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9월보다 7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 업황 BSI 상승 폭은 2009년 12월(7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11월 전망 BSI(72)는 7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업황 전망 BSI(76)는 8포인트, 비제조업 업황 전망 BSI(69)는 7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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