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전국 상업시설 거래량이 늘어난 가운데 서울에서 지역별로 증감률이 크게 갈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 ~ 10월 전국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 거래량은 총 6만3498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인 5만4299건 대비 9199건 (16.94%) 늘어난 셈이다.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강북구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강북구의 1 ~ 10월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 거래량은 지난해 132건에서 올해 246건으로 86.36% 증가했다. 이밖에도 성동구 (166건 → 270건, 62.65%), 용산구 (397건 → 574건, 44.58%), 강남구 (637건 → 893건, 40.19%), 서초구 (542건 → 726건, 33.95%) 등이 뒤를 이었다. 

강북구는 미아 · 길음뉴타운 개발 등이 상업시설 거래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46건 중 92.28%에 달하는 227건이 주거용지 및 준주거용지 내 상업시설로 파악됐다. 성동구는 270건의 거래량 중 80건이 성수동 카페거리 및 지식산업센터가 다수 위치한 준공업용지 상업시설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에서는 역삼동의 순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역삼동의 올해 거래량은 232건으로 지난해 134건 대비 73.13% 증가했으며, 논현동 (79건 → 132건, 67.09%), 신사동 (68건 → 119건, 75%) 순이었다. 지난해에 136건으로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대치동은 올해 115건에 그쳐 15.44% 하락했다.

▲ '펜트힐 캐스케이드' 상업시설 투시도

이러한 가운데 올해 말에도 서울 상업시설 분양이 활발하다. 유림아이앤디는 서울 강남구에서 고급주거시설 ‘펜트힐 캐스케이드’의 지하 3층 ~ 지상 3층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단지 내 상업시설을 폭포 형태로 배치한 캐스케이드 설계가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 층별로 고급 F&B · H&B · 명품 편집샵 ∙ 스포츠시설 등 다양한 업종의 MD를 유치하고, ‘도심 속 힐링 숲’ 을 모토로 한 선큰광장 ∙ 옥상정원 등도 조성해 집객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대신자산신탁은 서울 성동구에서 ‘장한평역 동우 리즈힐스’ 의 근린생활시설을 분양 중이다. 도보거리 내에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있는 역세권 상업시설로, 성동구립 용답체육센터 · 중랑천 제1체육공원 등도 가깝다.

한국자산신탁은 서울 서초구에서 ‘서초 시그니티 지젤’ 의 근린생활시설을 분양하고 있다. 인근에 예술의 전당 · 국립국악원 · 서리풀공원 등의 집객시설이 위치한 상업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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