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정부와 산업은행이 16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 우리나라 대형항공사는 1개로 통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년 초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우선 자회사로 운영한 뒤 마스터 플랜에 따라 통합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애초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각각 운영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어려운 항공업계 상황을 고려해 통합하기로 결정됐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무조건 흡수하는 것이 아닌 아시아나항공의 강점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 절차가 마무리되면 아시아나항공은 1988년 설립 이후 30여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