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 강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 판매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코로나19와 변액보험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변액보험의 올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6.9% 감소했다.

올해 변액보험 월별 초회보험료는 1~2월 대폭 늘면서 올 상반기 31.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월별로 보면 주식시장이 급반등한 3월 이후에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감소했다.

종목별로 보면 보장성 변액보험인 변액종신과 변액기타는 올해 2월 이후 지속해서 초회보험료가 줄었고, 저축성보험인 변액연금과 변액유니버셜 초회보험료도 4월과 5월에 각각 28%, 5% 감소했다.

보고서는 "주식시장의 빠른 회복으로 개인의 직접투자와 펀드 판매가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변액보험이 주목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보험사는 다양한 수수료 구조의 상품을 도입하고 새로운 보증구조를 도입하거나 전통적 보험상품과의 하이브리드형 상품, 지수연계형 상품 등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신상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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