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코스피가 연고점을 연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 대기자금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주식 매수를 위한 대기자금)은 전날보다 2680억원이 증가한 63조1078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예탁금은 주식 매수를 위한 대기 자금을 말한다. 

특히 투자자예탁금은 이달 들어서만 10조원 늘었다. 지난 2일에는 53조3452억원이었는데, 보름 만에 18.3%가 증가했다.

'빚내 주식투자'도 다시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7일 기준 개인투자자의 신용융자잔고는 17조24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16일(17조2425억원)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용융자잔고는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매수자금을 빌린 금액이다. 통상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개인 투자자의 신용융자 잔고도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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