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단지 내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뜻하는 ‘어메니티’ 특화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5월 인천에서 분양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1 ∙ 2단지 도합 3134가구 모집 (특별공급 제외) 에 8만4730명이 몰려, 평균 24.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영화관을 비롯, 수영장 ∙ 파티룸 ∙ 사우나 등 다수의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됐다.

아울러, 호텔에서나 봄직한 고급 시설을 도입한 사례도 있었다. 신세계건설이 올해 5월 부산에 공급한 생활숙박시설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 는 최고 266.83대 1, 평균 38.87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층고 7.5m 높이의 인피니티 풀을 비롯, 클럽라운지 ∙ 듀플렉스 사우나 ∙ 피트니스 등 고급스러운 커뮤니티를 조성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풀이된다.

어메니티 특화 단지의 인기는 라이프스타일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의 한 관계자는 “올해 들어 재택근무 ∙ 언택트 취미활동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주거공간 내 평균 체류시간이 길어지면서 주거공간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는 수요자들이 많다” 며, “멀리 나가지 않고, 안전하고 프라이빗한 취미활동 및 사교활동에 대한 갈증이 확산되면서 고급 어메니티 도입 단지의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장 김난도 교수는, 지난달 발간한 ‘트렌드 코리아 2021’ 을 통해 다가올 2021년 주요 소비 키워드 중 하나로 ‘레이어드 홈’ 을 꼽았다. 이는 주거공간의 기능이 다층적으로 형성된다는 뜻으로, 여러가지 활동을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공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단지 내에서도 수요자들이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해낼 수 있는 어메니티 특화 단지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고급스러운 커뮤니티를 선보이는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논현에스에이치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249-9번지 일원에서 ‘아츠 논현’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 ~ 지상 20층 규모의 복합주거단지로,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38 ~ 51㎡ 24가구 ∙ 오피스텔 전용 40 ~ 75㎡ 42실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아츠 논현’은 싱가폴의 마리나 베이 샌즈 등 고급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인피니티 풀이 옥상에 마련된다. 입주민 전용 공간인 인피니티 풀은, 물과 하늘이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도록 시각적 경계를 없애 물놀이를 즐기면서 탁 트인 조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아울러, 게스트를 응대할 수 있는 로비 라운지를 비롯, 루프탑 가든 ∙ 루프탑 라운지 등 고급스러운 커뮤니티 시설도 다수 조성된다.

카페나 정원 ∙ 작업실 ∙ 휴게공간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테라스형 설계도 기대를 모은다.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조망 및 채광 ∙ 통풍에도 유리하다. 일반 아파트 대비 높은 3.4m의 층고가 적용되며, 특화 복층형 타입의 경우 6m의 층고로 설계, 1 ~ 2층 공간 모두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세대 전면 통유리가 설치돼 개방감이 극대화 될 전망이다. 생활공간 내부는 유럽 명품 주방가구 브랜드인 불탑 (Bulthaup) 등이 적용된다.

홍보관은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66-7 K현대미술관 1층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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