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0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월보다 6.3포인트 오른 97.9로 집계됐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이 지수는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2차 확산의 영향으로 9월 79.4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과 함께 10월(91.6)에 이어 11월에도 2개월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10월과 비교해 구성 지수별 증감을 보면 ▲ 현재경기판단(72·+14포인트) ▲ 향후경기전망(91·+8포인트) ▲ 소비지출전망(104·+4포인트) ▲ 생활형편전망(94·+3포인트) ▲ 현재생활형편(89·+3포인트) ▲ 가계수입전망(96·+2포인트) 등 6개 구성 지수가 모두 올랐다. 

특히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30으로 10월과 비교해 8포인트 뛰었다. 이는 2013년 1월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은 1.8%로 0.1%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1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 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8%로 전월대비 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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