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올해 3분기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에서 긁은 카드 사용금액이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3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총 21억7000만달러(약 2조403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47억9000만달러)보다 54.8% 가량 줄어든 것이다. 

다만 2분기(18억7000만달러)보다는 15.6% 늘었다. 내국인 출국자 수가 2분기 12만명에서 3분기 약 2배인 23만명으로 늘어난 영향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카드 종류별로 살펴보면 신용카드(15억달러), 체크카드(6억4300만달러), 직불카드(2200만달러) 사용액이 1년 전보다 각각 57%, 48%, 46%씩 감소했다. 반면 직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17%, 13%, 1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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