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도시경관ㆍ안전 전문기업인 누리플랜이 재래식 합판 거푸집 공법을 대체한 시스폼 공법(SIS FORM)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시스폼 공법은 교량, 도로 육교 등의 상판 콘크리트 타설 시 사용되는 동바리와 거푸집의 일체형 패널로, 시공성과 안전성, 경제성을 갖추고 있는 제품이다.

기존의 합판 재래식 공법은 양쪽의 거더 사이에 멍에재, 장선재, 합판 접합용 각재를 조립하는 복잡한 방식인 반면 시스폼은 여러 공정단계를 축소한 일체형 시스템으로 설치와 해체가 편리하다. 또한 모든 교량의 슬래브에 적용할 수 있으며 거더가 일정하지 않은 곳에도 폭 조절해 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누리플랜은 폭이 좁은 거더 위에서 위태롭게 작업하던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작업자의 이동 통로로써 활용이 가능한 시스폼을 개발해 안전사고가 현저히 감소했다.

▲ 건설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시스폼 공법(SIS FORM)으로 공사를 하고 있다. 사진=누리플랜 제공

 
시스폼의 또 다른 장점인 단순화된 공정은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작업 인원을 최소화해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누리플랜 측에 따르면 시스폼 사용 시 기존 재래식 공법 대비 30%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 
 
누리플랜의 시스폼은 효율성, 안전성, 경제성을 인정받아 △포승∼평택 철도공사△호남고속철도 평화육교△옥천 방하목교 재가설공사△행복도시~조치원 도로 확장공사△완주테크노밸리 제2 산업단지 등 주요 프로젝트에 활발히 납품됐다.
 
누리플랜 관계자는 “여러 장점을 하나로 축약한 본 시스폼 공법을 통해 건설 현장이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