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의 여파로 반도체 수출물가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월 원화 기준 반도체 수출물가지수(2015=100)는 69.61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있는 1985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화 기준 반도체 수출물가는 2018년 12월(104.32)을 마지막으로 작년부터는 계속 100을 밑돌았다. 지난해 7월(75.54) 이후로는 대체로 70선에 머물다가 10월에 60선까지 내려간 것이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9월 달러당 1178.80원에서 10월 1144.68원으로 전월 대비 2.9%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3% 내렸다.

반도체 수출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반도체 수출물량지수는 12.2%, 금액지수는 9.1% 상승해 6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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