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기초·원천 연구개발, 3대 신산업 등 예산 증액

[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7.4%(1조2086억원) 증가한 17조500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한국판 뉴딜, 기초·원천 연구개발, 3대 신산업 육성 등의 예산이 늘어났다.

먼저 한국판 뉴딜에 올해보다 1조1030억원 증가한 1조9366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일자리 창출에 대응하는 디지털 뉴딜에는 1조5315억원을 배정했다. 데이터 바우처 지원, 인공지능 프로젝트, 해킹바이러스 대응체계 고도화 등 사업이 추진된다.

탄소자원화, 에너지 효율 향상, 미세먼지 저감, 수소 기술개발 등 그린뉴딜 정책에는 올해 보다 282억원이 늘어난 610억원이 책정됐다. 연구주제와 기간 등을 연구자가 주도적으로 제시하는 기초연구사업에는 올해보다 19.4% 증가한 1조7907억원의 예산이 배정된다.

기초연구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우주·원자력 기술개발 등에는 5조9938억원이 투입된다. 바이오헬스, 인공지능(AI) 반도체, 미래차 등 3대 신산업을 육성하는 데는 올해보다 36.6% 증가한 7104억원의 예산이 정해졌다.

디지털 격차 해소 지원, 인재양성 등 포용사회 실현을 위한 사업에는 1조5179억원이 투입된다. 경력단절 여성 과학기술인 복귀 지원, AI 핵심인재 양성,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무선인터넷 인프라 확대 구축 등이다. 아울러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도 올해보다 54.6% 증액됐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된 만큼 기초가 튼튼한 과학기술 강국 실현과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사업 시행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코로나 이후 시대를 선도할 혁신경제 기반 구축을 위해 산·학·연 등과도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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