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삼성전자는 4일 임원 214명을 승진 발령하는 내용의 2021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3년 만에 최대 승진 규모다. 코로나19 악재 속 역대 최대 실적이 바탕이 됐다. 삼성이 강조해온 성과주의가 이번 인사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직급별로 부사장 31명, 전무 55명, 상무 111명이 승진 대상에 올랐다. 이는 2017년 221명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승진 인사다. 2018년에는 158명, 올해 초에는 162명이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 속에 실적 개선을 감안해 승진 인사폭을 크게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VD사업부 구매팀장에는 고승환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임명됐고, 이강협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김학상 무선사업부 NC개발팀장 , 최방섭 SEA법인(미국) 모바일 비즈니스장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최승범 삼성리서치 기술전략팀장, 윤태양 글로벌인프라총괄 평택사업장, 이석준 시스템LSI사업부 LSI개발실장, 황기현 반도체연구소 파운드리 공정개발팀장, 한인택 종합기술원 재료(Material)연구센터장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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