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코스피가 나흘 연속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며 사상 처음으로 2700선을 넘어섰다. 

4일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35.23포인트(1.31%) 오른 2731.45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2696.22)을 하루 만에 다시 경신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9.12포인트(0.34%) 오른 2705.34에 개장한 이후 상승 폭을 높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66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480억원, 기관은 410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4.23%), 의약품(3.98%), 건설업(3.67%), 전기전자(2.23%) 등이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대만 생산라인 화재 소식에 2%대 이상의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2.58%) 오른 7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 행진으로, 종가 기준 7만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3.14% 오른 11만5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11만9500원이었다. SK하이닉스 역시 종가, 장중 기준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5포인트(0.68%) 오른 913.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8포인트(0.26%) 오른 909.99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8억원, 40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90억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