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전 국토의 0.25%로, 땅값이 3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는 총 251.6㎢로, 지난해 말 대비 1.2%(294만㎡)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는 전 국토 면적의 0.25% 수준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31조2145억원(공시지가) 상당이다.

미국인이 지난해 말 대비 1.4% 증가한 1억3161만㎡를 보유해 외국인 전체 보유면적의 52.3% 차지하고 있다. 금액으로 따지면 13조837억원이다. 중국인은 국내 토지 1980만3000㎡(7.9%)를 소유해, 2위를 차지했다. 보유 토지의 금액은 2조7085억원 상당이다. 일본인은 1834만8000㎡(7.3%)를 보유했고, 금액은 2조5549억원 정도다.

외국인이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은 경기도로 4513만㎡(17.9%)에 달했다. 금액으로는 4조6610억원에 달했다. 서울은 외국인 보유 면적이 308만8000㎡에 불과했지만 금액은 11조6173억원으로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