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등 기상악화시 서·남해안지역 어선안전수용률 증대

농림수산식품부는 기상악화 시 어선의 안전수용 및 부족한 어항시설 확충을 위해 2007년 3월부터 2008년 7월까지 어선안전수용률이 낮은 서해안과 남해안지역의 지방어항 및 어촌정주어항을 대상으로 국가어항지정 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지정기준 등에 적합한 6개항을 국가어항으로 신규지정하기로 하였다.

금회 국가어항으로 새롭게 지정되는 어항은 경기도 화성시 궁평항, 부산시 강서구 가덕도 천성항, 충남 당진군 장고항, 전남 완도군 이목항, 경남 고성군 남포항 및 하동군 노량항 으로써,

그 동안 국가어항지정타당성조사용역을 통해 전국의 어선척수, 수산업현황 등을 조사·분석하여 적정수준의 어항수요를 예측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국 연안의 지방어항, 어촌정주어항, 소규모포구 2,201개를 대상으로 입지여건 및 이용실태, 기초자치단체별 어선안전수용률, 어항지정기준, 경제성 및 환경성에 대해 면밀히 평가한 결과 6개를 국가어항 신규지정 대상항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이번에 국가어항 지정대상으로 선정된 6개항은 앞으로 관할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금년 중으로 관보에 확정·고시할 계획이며, 2009년부터 항별 기본설계, 환경영향평가,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2012년경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국가어항 추가지정으로 그 동안 대형태풍 등 기상악화 시 어선대피에 필요한 어항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은 어업인들의 생명과 재산보호는 물론 낙후어촌의 정주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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