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회장 “반도체 수급난 내년 초 완화”

해외출장 마치고 귀국…“유럽서 전기차 판매 확대할 것”

2021-10-28     김민준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향후 유럽 시장 등에서 전기차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 반도체 수급난에 대해서는 내년 1분기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오후 3주간의 해외 출장 일정을 마치고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정 회장은 이달 초 인천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후 해외 현장 점검을 위해 미국과 유럽,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방문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만나 현지 전기차 생태계 구축 지원을 약속했다. 현대차는 내년 초 가동을 준비 중인 인도네시아공장의 첫 생산차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크레타'로 낙점했다. 크레타에 이어서 전기차인 아이오닉5는 내년 3월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이날 공항에서 “(유럽 시장은) 사업 관련해서 보고 왔다”며 “전기차 판매를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그룹 이미지와 관련해 “좋아지고 있지만, 앞으로도 더 많이 상승시켜야 한다.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해 현대차와 기아의 3분기 생산·판매가 감소한 것에 대해 “반도체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성과가 기대한 것보다는 못 나왔다”며 “내년 초, 1분기가 돼야 완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