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주택시장 안정 총력, 교란행위는 끝까지 추적"

2021-11-17     김상준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그동안 부동산 가격 상승을 견인하던 불안 심리에 상당한 변화가 보인다"며 "(부동산)시장 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9월 이후의 가격 상승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매물은 늘어나고 매수 심리는 둔화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인식에도 본격 반영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의 흐름이 시장 안정으로 확실하게 착근될 때까지 정부는 총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1~9월 중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저가주택의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 들어서는 일부 법인·외지인을 중심으로 업·다운계약, 명의신탁 등을 통해 저가주택을 매집하는 정황도 포착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에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저가아파트를 매수·매도한 법인·외지인 등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전수조사를 통해 이상거래를 선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며 "유형·빈도·파급효과를 불문하고 끝까지 추적해 확인될 경우 수사 의뢰 등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이날 전세시장 안정 대책으로 "11·19 대책으로 올해 공급 목표 7만5000호 중 지난달 기준 81.2%인 6만1000호가 공급되며 전세시장 수급 안정에 기여했다"며 "신축 전세의 경우 기존에 신청한 물량 2만5000호에 대한 심의를 신속히 진행해 연간 공급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매와 전세시장이 함께 연착륙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도심 복합사업 등 기존 공급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면서 추가적인 지원방안들도 계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같은날 사전청약 물량과 관련해서도 "이달 말 민간부문 사전청약 물량 중 서울 인근 도심지를 중심으로 한 첫 민영주택 사전청약 6000호 물량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사전청약이 진행되는 하남교산·과천주암 등은 청약 대기자의 선호가 가장 높은 지역중 한 곳으로, 1차 9만3000명, 2차 10만명을 기록한 사전청약 신청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17일 수도권 신규택지에 대한 3차 사전청약이 오는 12월 1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총 4000가구 이상의 사전청약 물량이 경기도 과천과 하남 등 4개 지구에서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