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 식약처에 T세포 림프종 치료제 임상 신청

2024-05-10     손재원 기자
사진/GC셀

GC셀은 T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개발 중인 'GCC2005'의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IND 신청을 시작으로 연내 GCC2005의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재발성 또는 불응성 T세포 악성 종양 환자 치료에서 림프구 제거 화학요법과 GCC2005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평가한다. 

GCC2005는 제대혈 유래 NK세포를 활용해 T세포 림프종에서 높게 발현되는 CD5 마커를 표적으로 타깃하는 동종유래 세포치료제다. CD5는 T세포 림프종 환자의 약 80-90%에서 과발현돼 다른 타겟 대비 더 넓은 환자군에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파이프라인이다.  

GC셀의 독자적 기술인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와 IL-15의 공동발현 기전을 통해 기존 NK세포의 한계점이었던 짧은 지속성을 개선했다.

또한 배양 중 CAR-T세포가 서로를 죽이는 동족살해 현상이나 악성 CAR-T가 생성되는 제품 오염 등 기존 CAR-T 치료제의 한계도 보완했다. 

GC셀은 지난 4월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GCC2005의 비임상 효능평가 결과를 공개를 통해 T세포 림프종에 대한 혁신신약 개발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T세포 림프종은 림프절 이외의 림프 조직에서 발생하는 NK세포와 T세포 계열의 림프종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비교적 흔히 발견되며 B세포 림프종 대비 치료옵션이 거의 없어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