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사자' 코스피 2620대로
저가매수세 유입…삼성전자 2.5%↑

장 마감 기준 원달러 환율 1355.9원…전장 대비 6.4원↑

2024-10-14     박윤식 기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6.38포인트(1.02%) 상승한 2623.29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14일 '6만전자'를 회복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262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38포인트(1.02%) 상승한 2623.29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72포인트(0.22%) 오른 2602.63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6억원, 326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44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4원 오른 1355.9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장보다 2.5원 오른 135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9월 미국 도매물가가 예상치를 밑돌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상당 부분 완화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호실적으로 JP모건(4.4%) 등 은행주가 오른 반면 테슬라는 로보택시 실망감에 8.8% 급락했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현물 매수 규모는 미미하나 반도체, 금융주 위주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하방을 지지했다"며 "실적 (발표) 이후 연이은 외국인 매도세 속 전날 12개월 선행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배를 하회 중인 삼성전자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반도체 외국인 수급 유입 확인을 위해 ASML, TSMC 등 반도체 종목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2.53%), SK하이닉스(0.81%), 삼성바이오로직스(1.17%), KB금융(6.46%), 신한지주(1.04%)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22%), 셀트리온(-0.76%), 기아(-0.49%), 포스코홀딩스(-0.68%), 네이버(-1.10%), LG화학(-1.13%), 삼성SDI(-3.75%), 삼성물산(-0.22%) 등은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는 보합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63%), 종이·목재(3.45%), 금융업(2.46%), 전기가스업(2.24%), 음식료품(1.55%), 기계(1.53%), 전기·전자(1.23%), 의료정밀(1.21%), 통신업(1.12%), 운수창고(1.05%) 등이 올랐으나 비금속광물(-0.57%), 철강·금속(-0.31%), 화학(-0.26%)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2포인트(0.09%) 떨어진 770.26에 장을 끝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13포인트(0.02%) 내린 770.85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0억원, 44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07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94%), 에코프로비엠(-2.76%), 에코프로(-2.76%), HLB(-6.34%), 리가켐바이오(-1.78%), 엔켐(-4.15%), 삼천당제약(-3.08%)이 하락했으며 클래시스(1.54%), 휴젤(6.85%), 리노공업(1.21%)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3100억원, 5조735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