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3분기 영업익 흑자전환…연속 흑자 달성

2024-11-01     손재원 기자
일동제약그룹 사옥. 사진/일동제약

일동제약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55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1일 밝혔다. 동기간 당시순손실은 94억원으로 79.8% 개선됐다.

별도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1546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은 105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영업이익률은 6.8%다. 

3분기에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피레스파'와 소화기 질환 치료제 '모티리톤' 등의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피레스파의 경우 전년 대비 8.6% 늘어난 32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모티리톤은 9.7% 늘어난 28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소화기 질환 치료제 '넥시움' 매출의 경우 11.4% 감소한 262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종합비타민 '아로나민' 시리즈의 매출이 16.9% 증가한 4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GSK와 코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폴리덴트·테라플루 등 상품 9종 매출이 4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7.6% 증가했다. 

일동제약이 적자 늪에서 벗어나 실적 개선을 이어가는 배경으로는 R&D 전문 자회사의 분사가 꼽힌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R&D 전문 자회사 유노비아의 분사를 단행하고 R&D 비용을 크게 줄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유노비아는 2형 당뇨와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