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헬스케어, 파마리서치와 '테르가제' 코프로모션 계약 체결
2024-11-04 손재원 기자
알테오젠 헬스케어는 파마리서치와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테르가제'의 국내 판매 마케팅·영업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알테오젠 헬스케어는 알테오젠의 자회사로 알테오젠 자체 제품의 영업·마케팅을 담당하는 통합 법인이다. 테르가제는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하고 양산 과정을 거쳐 시판 준비를 마쳤다.
이번 계약에서 알테오젠 헬스케어는 종합병원 위주로 직접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준종합병원과 그 외 거래처·유통 등은 파마리서치가 담당한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테르가제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히알루로니다제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효소로 현재 시판 중인 히알루로니다제 제품은 모두 소나 양의 정소에서 추출돼 정제한 동물유래 제품이다. 다만 동물유래 제품은 알레르기 부작용 등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르가제는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만든 의약품으로 임상시험에서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항약물항체(ADA)가 발생하지 않아 반복적인 시술에도 일정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네스터에 따르면 글로벌 히알루로니다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억달러(1조3500억원)에서 연간 19%가량 성장해 오는 2036년 120억달러(16조25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