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스마트 상점' 기술 기업 모집
배리어프리·조리로봇 등 스마트 기술
2025년 스마트 상점 보급사업 참여…20일부터 신청
서빙로봇, 테이블오더, 매장 운영 프로그램 등을 도입할 때 국비로 50~80%까지 기술도입비를 지원해주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사업’이 소상공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025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사업에 참여할 기술공급기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사업은 소상공인의 소비·유통환경 및 비대면·디지털 환경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5년 사업에서는 90여개 기업 및 360여개 기술을 미리 선정, 소상공인들에게 기술공급기업의 제품을 도입할 예정이다.
기술공급업체로 선정되면 2025년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사업에 참여하는 소상공인들에게 기술을 공급할 자격을 얻게 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이다.
신청 대상 기업은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스마트기술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디지털사이니지 ▲서빙로봇 ▲전자칠판 ▲체형분석기 ▲무인판매기 ▲3D 프린터 ▲자동화솔루션 ▲소상공인의 경영 효율화를 지원하는 고객관리프로그램 ▲노무프로그램 ▲매장 운영 프로그램 등 소상공인들이 매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보급할 수 있는 기업이면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 우수 기술공급기업으로 선정되면 내년에는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 연장된다. 서빙로봇, 조리로봇 등 로봇기술은 몸체 제조기술을 보유한 기업만 지원할 수 있다.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에 따라 키오스크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만 신청 가능하다. 베리어프리 키오스크는 본 모집공고 종료 후 상시 접수되며 이 내용은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테이블오더, 스마트오더 등의 디지털오더와 무인판매기도 배리어프리 인증된 기술을 우대한다. 주방자동화설비 등은 하드웨어 기술만 신청할 수 있다.
이번에 추가된 기술은 구독형 소프트웨어 SaaS다. 구독형 매출분석 소프트웨어, 구독형 재고관리 소프트웨어, 구독형 고객 관리 및 예약 소프트웨어가 이에 해당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스마트기술의 상용화 여부, 가격 적정성, 무상유지보수 기간충족 등을 확인해 적격여부를 판단한 후 기술공급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사업의 기술공급기업으로 선정되려면 무상유지보수 기간 이 2년 이상이어야 한다.
내년부터는 소상공인들의 자부담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렌털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렌털형이 가능한 품목은 비교적 공급가격이 높은 품목인 베리어프리 키오스크와 서빙로봇 등 로봇 기술들이다.
기술공급기업 신청은 공단 스마트상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는다. 서류를 제출하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서류 검토 후 적격여부 및 대면평가, 현장평가를 통해서 공급할 기업을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