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 새로운 도약 위해 연구조직 집결

LG는 AI연구원이 9일 LG사이언스파크가 자리 잡은 마곡지구에 위치한 디앤오 사옥으로 본사 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LG AI연구원은 건물 3층부터 7층까지 5개 층을 사용하게 된다. 연구원들이 자유롭게 협업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50여 개의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회의 공간을 조성하는 등 공간 디자인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

LG AI연구원은 2020년 12월 출범 이후 구광모 LG 회장의 관심과 LG 차원의 지원에 힘입어 LG의 AI 혁신을 선도하는 핵심 조직으로 성장했다. 이를 통해 2021년 12월 국내 최대 규모의 AI 모델인 ‘엑사원 1.0’을 선보였으며 지난해 12월 엑사원 3.5를 공개한 이후 올 3월에는 국내 최초 추론 AI인 ‘엑사원 딥’을 공개했다.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은 LG의 국내 사무직 임직원 절반에 달하는 4만명 이상이 가입해 업무에 활용하며 AI 역량 강화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하는 중이다.

또 AI 리터러시 교육부터 사내 AI 석·박사 과정 운영까지 전주기 교육 체계를 구축, 지난 4년간 1만5000명 이상의 임직원들을 교육하며 LG의 AI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LG는 LG전자의 AI 노트북 ‘그램’과 LG유플러스의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에 엑사원을 탑재하는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AI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올해부터 에이전틱 AI 구현을 위한 차세대 AI부터 계열사의 업무 및 공정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한 AI, 신물질과 신약 설계를 위한 AI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성과를 계획한 대로 차례대로 가시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