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인력 4년 간 2천 명 육성 '한국배터리아카데미 경기캠퍼스' 개소

2025-09-29     김성화 기자
한국배터리산업협회 CI. 사진/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경기도, 산업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이달 30일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한국배터리아카데미 경기캠퍼스 개소식'을 개최한다.

29일 협회에 따르면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경기도청 박노극 미래성장산업국장, 경기도의회 이제영 도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이호연 주무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최홍열 산업인재사업실장,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김남호 상무, 삼성SDI 김훈규 상무, SK온 정대인 부사장 등 국내 배터리 기업과 김일태 가천대학교 이차전지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 박민식 경희대학교 차세대이차전지인력양성센터장, 김기재 성균관대학교 차세대이차전지인력양성센터장 등 학계를 비롯한 연구기관 관계자 등 국내외 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다.

한국배터리아카데미 경기캠퍼스는 경기도의 예산 지원을 받아 경기지역 내 배터리 인력양성을 통한 기업과 산업 지원을 위해 구축됐다. 이를 통해 경기도 소재 대학과의 협업해 산업계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배터리 산업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한국배터리아카데미 경기캠퍼스는 경기 스타트업캠퍼스 내에 전용면적 681m2 규모의 배터리 전용 교육장으로, 전산실습실 1곳을 포함해 강의장 4개, 대회의실 1개 등 다양한 교육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 전문인력 양성과 경기도 내 기업의 4050 중장년 재직자 역량 강화 등 매년 500여 명, 4년간 총 2000여 명의 배터리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배터리아카데미 경기캠퍼스는 ▲첨단 모빌리티 배터리 품질·안전 교육 ▲재직자 맞춤 심화과정 ▲기업 수요 기반 현장 실습 등 다양한 교육을 운영한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는 '배터리아카데미구축' 사업과 연계해 배터리 산업기초·공정·소재 등의 실습위주 예비취업자 교육과 배터리 특허·통상 교육, 배터리 기초 A to Z, 코인셀 실습교육 등 재직자의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대학과의 배터리 인재양성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소식 현장에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가천대학교, 경희대학교, 성균관대학교와 '배터리 인력양성 연대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와 대학들은 경기캠퍼스를 중심으로 ▲산업 수요 기반의 공동 교육과정 기획·운영 ▲배터리 산업 전문인재 양성과 취·창업 지원 ▲교류형 공동 프로그램 발굴 등 경기도 배터리 인력양성 생태계 조성과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경기도 박노극 미래성장산업국장은 "한국배터리아카데미 경기캠퍼스 구축으로 경기도 이차전지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관련 기업·기관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종합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박태성 상근부회장은 "배터리아카데미 경기캠퍼스가 경기도에 소재한 배터리 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 지역 대학 간의 전문인재 양성 협력의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배터리아카데미는 배터리 산업계 수요에 맞춘 현장 인력을 5년간 5000여 명 육성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출범해 서울과 충청북도, 전라북도, 울산광역시, 포항시 5개 지역거점에서 운영되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를 비롯해 소재·부품·장비를 포함한 배터리 기업에서 직접 강사진을 파견해 셀 제조, 공정, 소재, 평가, 품질 등 현장 중심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경기캠퍼스 개소를 계기로 배터리 전문인력양성을 위하여 품질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 전문가 교육 등 업계 수요를 반영한 신규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