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파리바게뜨, 몽골 울란바토르에 1호점 개장

2025-10-20     조민선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 몽골 1호점 ‘자이산스퀘어점’ 전경. 사진/SPC그룹

SPC그룹은 파리바게뜨가 몽골 울란바토르에 첫 번째 매장 ‘자이산스퀘어점’을 개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파리바게뜨 중국법인은 지난해 몽골 대표 식품·외식 기업 푸드코프(Foodcorp LLC)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푸드코프는 제조·외식·유통을 아우르는 몽골 대표 식품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현지 사업을 추진한다.

몽골은 한국 문화와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식품 시장이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안에 울란바토르 시내에 2개 매장을 추가로 문을 열 계획이다.

1호점 ‘자이산스퀘어점’은 울란바토르 남부의 대표 복합 쇼핑몰 자이산스퀘어(Zaisan Square) 1층에 90석 규모로 자리잡았다.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적용해 헤링본 무늬 바닥 등 목재 인테리어를 활용, 유럽풍 감성을 강조했다.

매장에서는 크루아상, 뺑오쇼콜라 등 정통 프랑스 빵과 중국 시장에서 인기 높은 마늘바게트, 링도넛을 파리바게뜨만의 기술로 선보인다. 에끌레어, 밀푀유 등 유럽식 디저트와 함께 롤케이크, 카스텔라 등 선물용 제품도 판매해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몽골은 외식·카페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성장 가능이 크다”며 “고급화·현지화·차별화 전략을 통해 몽골에서도 베이커리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