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봉 풀무원 CEO, 은탑산업훈장 수훈

2025-10-30     조민선 기자
 이우봉 총괄CEO(오른쪽)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이 29일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푸드위크 코리아 2025’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고 기념촬영 하고있다. 사진/풀무원

풀무원 이우봉 총괄CEO가 국내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농식품부 장관으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풀무원은 이우봉 총괄CEO는 지난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푸드위크 코리아 2025’에서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고 30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수여식에서 “1988년 풀무원 입사 이후 37년간 국내 식품 및 외식사업 성장에 이바지하고 총괄CEO로서 식품 R&D 혁신과 국산 농수산물 사용 확대, K-푸드 세계화 등 산업 발전 방향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했다”고 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상훈법 시행령' 제17조에 따른 국가 산업발전 공로자에게 수여되는 훈장이다. 산업훈장 5개 등급 중 두 번째에 해당한다.

이우봉 CEO는 ▲식품산업 발전 방향 제시 ▲국산 농산물 사용 확대 및 농업 상생 ▲식품 R&D 통한 산업발전 ▲전통 발효식품 육성 및 한식 세계화 ▲수출 전략품목 육성 ▲정부정책 참여 ▲사회공헌 실천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ESG 경영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식품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며 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CEO는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든다’는 미션 아래 식물성 지향, 동물복지, 건강한 경험, 친환경 케어 등 네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 경영 모델을 정립하고, ESG 경영을 산업 표준으로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

또한 풀무원은 연평균 약 1200억 원 규모의 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고, 계약재배를 확대해 농가의 안정적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농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지원활동을 통해 지역 농업과의 상생을 실천하고 농가 소득 안정에도 기여했다.

식품 R&D 분야에서도 공로가 인정됐다. 이 CEO는 지속가능 식생활 비전을 세우고 2027년까지 지속가능식품 매출 비중 65% 달성을 목표로 식물성 식품 확대를 추진해왔다. 또한 김의 육상양식 관련 특허 3건을 출원하며 푸드테크 기반 혁신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김치 박물관 운영과 김치·두부·K-스낵 등 전통 식품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기여했으며, 정책개발 및 국책과제 수행,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모범을 보였다.

이우봉 총괄CEO는 “이번 훈장은 임직원 모두의 노력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바른먹거리 원칙과 ESG 경영을 기반으로 한국 농식품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