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3분기 영업익 648억…전년 동기 대비 58.1% 감소
2025-11-05 김성화 기자
LX인터내셔널은 5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조5077억원, 영업이익 648억원의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자원과 물류 시황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영업이익은 58.1%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톤당 140달러였던 호주탄(NEWC) 가격은 올해 3분기 109달러로, 인도네시아탄(ICI4)은 52달러에서 42달러로 각각 하락했다. 또 해상운송 운임지수를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는 같은 기간 3073포인트에서 1482포인트로 떨어졌다.
반면 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17.7%, 17.8% 각각 증가했다. 광산 원가 절감과 생산량 증대, 트레이딩(Trading) 물량 확대 등 수익성 제고에 힘을 기울인 결과,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LX인터내셔널은 '미래 유망영역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은 생산량 증대와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니켈 외에도 구리, 보크사이트 등 미래 유망광물로 자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무역 분쟁 심화, 자원과 물류 시황 약세 등 비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원개발과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지역을 다변화하는 등 신규 수익원을 육성해 안정적인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