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3분기 순익 3092억…전년비 29%↑

"증시 강세에 WM부문 안정적 자금유입"…IB도 호실적 3분기 케이뱅크·마이리얼트립 등 IPO 수수료 수익 기대

2025-11-11     박윤식 기자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올해 3분기(이하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65% 증가한 309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4018억원, 4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97%, 27.77% 늘었다.

3분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44% 증가한 792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1조451억원, 1조603억원으로 각각 5.04%, 5.66% 늘었다.

삼성증권은 "올해 증시 강세로 WM(자산관리) 부문에 안정적인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고액자산가 고객 수와 자산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 분기 대비 1억원 이상 리테일 고객 수는 3만7000명 증가했고 리테일 전체 고객 자산도 37조4000억원 늘었다.

IB(기업금융) 부문은 구조화금융을 중심으로 인수 및 자문수수료가 이전 분기보다 35.5% 증가한 944억원을 기록하면서 호실적을 나타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3분기 케이뱅크 및 마이리얼트립 등 IPO(기업공개) 주관 딜을 확보하며 향후 관련 수수료 수익 확대도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