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기 재개발 출사표…"투명·공정·신속 신탁방식 이목"

무궁화신탁은 수원 매교세류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와 재개발 정비사업 양해각서(MOU)를 16일 체결했다. 박성용 무궁화신탁 본부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무궁화신탁
무궁화신탁은 수원 매교세류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와 재개발 정비사업 양해각서(MOU)를 16일 체결했다. 박성용 무궁화신탁 본부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무궁화신탁

무궁화신탁은 수원 매교세류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이하 추진위)와 재개발 정비사업 양해각서(MOU)를 16일 체결했다.

수원 매교세류 재개발 정비사업은 면적 9만4566.9㎡에 걸쳐 진행되며, 예상 신축세대수는 1500세대에 달한다. 

추진위는 지난해 12월 무궁화신탁을 포함한 3개 신탁사의 사업설명회를 진행한 뒤 투표를 통해 무궁화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최종 선정한 바 있다.

무궁화신탁의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수원시 2기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을 불어 넣을 것이란 주민의 기대를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신탁방식 정비사업 중 '사업시행자방식'은 추진위원회 및 조합설립이 필요없어 사업기간 단축이 가능하고, 전문가의 지원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비리 및 주민갈등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둔촌주공 재건축 정비사업이 조합과 시공사업단의 갈등 끝에 장기간의 공사중단 사태까지 가자 신탁방식 정비사업이 더욱 주목을 받는 추세다.

이날 윤영희 매교세류 재개발 추진위원장(수원 특례시 재개발·재건축 공동 협의회 회원)은 "수원 매교세류 재개발은 수원특례시 최초의 사업시행자 방식"이라며 "대규모 사업지, 우수한 인력, 신뢰있는 국내 최대의 실적을 보유한 무궁화 신탁과의 MOU를 통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수원특례시 노후 주거지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매교동, 세류동 거주 주민의 고령화로 인해 하루라도 빨리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을 고려, 신속히 매교역세권·공원·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을 확충해 지역주민에게 혜택을 돌려주겠다는 입장이다.

무궁화신탁 관계자는 "매교세류 재개발 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수원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수원시 민선8기 실천계획인 시민의 미래 가치를 담아내는 계획도시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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