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강을 연간 1000만명이 찾는 교통‧업무‧여가 복합공간으로 개발하는 청사진을 그렸다. 한강을 도시 곳곳을 잇는 교통로로 활용하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이어 ‘2030 리버시티 서울’까지 추진키로 한 것이다.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시청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한강 수상활성화 종합계획’을 공개했다.이 계획은 2030년까지 한강 수상에 연간 1000만명이 오피스와 호텔, 푸드존 등을 건설해 ‘2030 리버시티 서울’(이라 리버시티 서울)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 3월부터 추진 중인 수
정부의 ‘재건축 밀어주기’가 총선 참패로 동력을 잃으면서 대체제의 위치에 있는 리모델링 사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다만 전문가와 업계에서는 리모델링의 수익성과 규제 개선 없이는 한계가 있단 입장이다.24일 업계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온 재건축 규제 완화 정책이 동력을 잃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그간 1.10 부동산 대책 등을 통해 준공 30년 초과 노후건물의 안전진단 면제 등 재건축 활성화 정책을 펼쳐왔다. 이에 리모델링 조합이 재건축으로 사업을 선회하는 사례도 나타났다.문제는 상당수 추진과제가
삼양식품의 초대박 상품인 불닭볶음면 '신드롬'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출시 후 유튜버들이 불닭볶음면 먹방에 나서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K팝 스타 BTS와 블랙핑크가 소개하면서 인기가 치솟았다. 미국의 정상급 여성 래퍼 카디 비(Cardi B)도 불닭볶음면을 먹어보는 영상을 틱톡에 올려 큰 화제가 됐고, 생일선물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고 기쁨의 눈물을 터뜨린 소녀의 영상은 조회수가 5000만회를 넘어섰다. 해외시장에서 메가히트를 치고 있는 불닭볶음면의 초고속 성장세에 삼양식품의 실적은 물론 주가도 치솟고
넷플릭스 독주가 심화하고 쿠팡플레이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티빙과 웨이브간 합병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티빙과 웨이브의 모회사인 CJ ENM과 SK스퀘어의 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이르면 상반기 내에 합병 본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당초 본계약은 올해 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합병 비율 등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가 길어지면서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말 티빙·웨이브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현재까지 본
지난 겨울 잦은 눈·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수박 작황이 부진하면서 서울 지역 수박 가격이 개당 3만원에 육박하는 등 올해 여름 '수박 대란' 조짐이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소비자원 농수산물 가격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의 수박 1개의 가격은 2만754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9900원) 대비 38.4% 올랐다. 한달 전(1만8730원)과 비교하면 47.1% 올랐다.이처럼 수박 가격이 급등한 원인은 겨울철 일조량 부족으로 작황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수박의 수정 시기인 2월 중순에서 하순께 평년 대비 강수량이 많아지고
지난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벌인 전쟁 여파로 국내 식음료 업계에 '자몽 대란(大亂)'이 발생할 거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수급에 큰 차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 등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면서 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수급 불안 해소를 위해 자몽 산지를 다변화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주로 이스라엘산 자몽을 사용해 온 국내 대형마트들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지면서 미국산(캘리포니아) 자몽으로 대체 운영하고 있다. 이스라엘산 자몽은 수에즈운하를 통
서울우유협동조합이 A2+우유를 출시하며 흰우유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다. 전용목장에서 검증된 원유를 내세워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향후 전체 제품군을 A2우유로 꾸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프리미엄 흰우유를 표방하는 'A2+우유'를 신규 론칭하고 15일 '서울우유답게, A2+우유 출시회'를 개최했다.행사의 시작을 알린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장은 "서울우유의 역사는 대한민국 우유의 역사이자 전체 구성원의 자부심"이라며 "콜드체인 시스템과 제조일자 기재·1등급 나100% 우유 등 서울우유만의 시스템과 기록을 갖추고 있
포화된 국내 시장 대신 해외 시장을 공략 중인 렌탈업계 중에서도, 특히 미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코웨이와 청호나이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미국은 세계 최대 가전 시장으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렌탈 시장 규모는 2021년 105억달러(약 14조3700억원)에서 2025년 136억달러(18조61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웨이의 2023년 매출은 3조96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4억원(2.9%), 영업이익은 7313억원으로 539억원(8.0%) 늘었다. 또 전체
최근 ‘즐겁게 건강을 챙긴다’는 의미의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맞춰 탄산음료와 술, 숙취해소제 등에서 활발한 '제로 열풍'이 빙과류인 아이스크림으로 확대되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국내 빙과업계 최초로 스크류바와 죠스바를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선보인다. 롯데웰푸드는 설탕 대신 천연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기존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달콤하고 청량한 과일맛을 선사하면서도 제로 칼로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들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건강과 자기관리에 신경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의 이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지난해 말 유튜브에 밀린데 이어 지난달에는 1년 10개월만에 450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9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4497만2002명으로 전월(4519만3468명)보다 22만1466명 줄었다.카카오톡 MAU가 4500만명을 밑돈 것은 2022년 5월 이후 22개월만에 처음있는 일이다.지난해 4월 4707만4590만명과 비교하면 210만명 급감했다
최근 원재료값 인상과 수출 증가 영향으로 가공식품 업체들이 총선 이후 초콜릿과 조미김 등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를 덮친 이상기후로 원두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커피 가격도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와 동원F&B 등 식품 업체들은 조만간 농림축산식품부를 찾아 '동원 양반김’ 같은 조미김과 ‘롯데 가나초콜릿’, ‘빈츠’ 등 초콜릿 상품의 가격 인상안을 전달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조미김과 초콜릿 모두 지금보다 15~30%가량 값을 올려야 한다는 계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갈등이 지속되면서 브렌트유 가격이 약 6개월 만에 90달러 선을 넘어 섰다.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6월 인도 브렌트유는 배럴당 90.65달러로, 전거래일보다 1.30달러(1.45%) 올랐다.또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16달러(1.36%) 상승한 배럴당 86.59달러를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올해 들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WTI 가격은 20%, 브렌트유는 16% 정도 인상됐다.업계에는 석유수출국기구(OPE
미국암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가 오는 5일 개막한다. 올해도 국내 다양한 제약·바이오 기업이 연구 데이터 발표를 준비하는 가운데 AACR 2024의 주요 키워드를 짚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AACR 2024는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다. 미국암학회 학술대회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관련 학술대회로 꼽히는 행사다. AACR은 주로 비임상·전임상 단계의 연구 성과가 공개된다는 점에서 타 학회와 차이점이 있다. 대부분 신약 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 결과
인공지능(AI) 가전 경쟁이 국내 렌탈업계에서도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한 SK매직의 사업 방향성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올해 체질 변화를 공표한 후 AI 조직을 신설했다. SK매직은 앞서 AI에 집중하기 위해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 오븐 등 주방 가전 3개 품목을 경동나비엔에 매각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도 했다.SK매직의 체질 변화는 모회사인 SK네트웍스의 기조와 맞닿아 있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는 지난달 27일 진행된 정기 주주총
서울 아파트값이 반등하고 수도권 상승거래도 늘면서 주택 가격이 바닥을 딛고 다시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4월부터는 그간 분양을 미뤘던 단지들이 일제히 나서며 ‘알짜단지’의 분양도 크게 늘 전망이다.2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거래도 나타나고 있다.직방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월 매매 거래량은 1428건(계약일 기준)으로 나타났다. 1월(2518건)보다 1000여건 감소한 수치지만, 상승거래 비은 지난달 상승거래 비중은 43%로 전달(39%) 대비 증가했다. 하락거래 비
중소기업계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법)을 상대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한다. 업계에서 지적해온 중대재해법의 과도한 처벌 규정과 불명확한 기준을 요구하기 위해서다.중소기업중앙회는 1일 오전 10시30분 헌법재판소 정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이번 헌법소원심판 청구에는 비롯한 9개 중소기업단체와 전국 제조·건설·도소매·어업 등에 종사하는 305명의 중소기업인들이 청구인으로 나선다.기자회견에서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중대재해법은 영세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준수하기 어려운 지나치게 광
이제 갤럭시S23 시리즈와 Z플립5·폴드5에서도 ‘실시간 통역’과 원을 그리면 제품 등을 찾아주는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AI의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를 포함해 지난해 출시한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지난 28일 ‘갤럭시 AI’ 기능 업데이트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기본모델·플러스·울트라), 갤럭시S23 FE, 갤럭시Z 플립5·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기본모델·플러스·울트라) 등 총 9개 모델 대상으로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One UI 6.
이동통신 3사의 3만원대 5G 요금제가 모두 공개되자 요금제 최저 구간이 알뜰폰과 비슷한 수준까지 낮아지면서 비용 대비 가장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요금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전날 요금제 최저 구간을 3만원대로 낮춘 5G 요금제를 오는 2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KT는 이미 지난 1월 3만원대 5G 요금제를 선보인 바 있다.다들 비슷한 수준의 요금제를 내놓았지만 온라인 전용 요금제, 청년 추가 혜택 등 가입 가능한 요금제와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반영하면 확실히 다른 부
한반도 최남단 남해군을 포함해 전국 5000만 인구가 주문 하루만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무료배송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쿠팡이 오는 2027년까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저출산의 직격탄을 맞은 지방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료 로켓배송'을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 촘촘한 '쿠세권'(로켓배송이 가능한 지역)이 지방 고객들의 삶의 질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거주환경의 매력도를 높여 지방 인구소멸을 막는 핵심 필수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7일 쿠팡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물류 인프라 확
AI를 활용해 신제품을 개발한 사례가 식품업계에서도 등장했다. SPC가 지난해 계열사인 삼립의 제품개발에 AI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배스킨라빈스의 신메뉴 개발에 AI 시스템을 적용하면서다. 마케팅이나 데이터 분석에 그치지 않고 실제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는 제품 구현까지 이어진 사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PC 배스킨라빈스는 최근 챗GPT를 활용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배스킨라빈스 AI NPD 시스템'을 활용한 첫 제품으로 '오렌지 얼그레이'를 출시했다. 3월 봄 시즌에 맞춰 선보이는 이번 신제품은 AI 시스템을 활용해 개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