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500선을 넘나드는 등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진 가운데, 전통시장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M-BSI(시장경기동향지수)도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어 서민경제도 점차 경기 안정화 되고 것으로 보인다.

시장경영지원센터(원장 정석연, www.sijang.or.kr)는 7월 전통시장에 대한 경기전반의 M-BSI(시장경기동향지수)를 조사한 결과, 전월대비 10.1P(55.5→65.6)로 상승했으며, 8월 업황(경기전반) 전망도 73.5로 익월 경기가 계속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체감 M-BSI는 지난 2월(44.7) 최근 1년 새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3월 54.8로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7월 조사에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2월 대비 20.9p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여 본격적인 전통시장 경기회복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7월 M-BSI 체감치는 65.6로 전년 7월(50.9)대비 14.7p, 8월 M-BSI 전망치는 73.5로 전년(63.2)대비 10.3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7월 체감 M-BSI의 호전 이유로는 ‘성수기’(72.2%), ‘경기호전’(13.9%), ‘소비심리 호전’(5.6%) 등으로 나타났다. 전통적 비수기인 한 여름철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인 것은 휴가철을 맞아 여름상품과 휴가용품의 수요증가와 희망근로상품권의 대량유통,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인한 해외여행 자제로 국내 특수 등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시장경영지원센터는 설명했다.

정책개선 요구사항은 “경기회복 및 물가안정”에 대한 지원 항목이 2009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위에서 3위로 하락하고 SSM(기업형 슈퍼마켓) 진출 등의 영향이 반영되면서 대형점포 규제가 1위로 부상했다.

시장경영지원센터의 정석연 원장은 “전통시장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체감 M-BSI가 최고치를 나타내 전통시장의 장바구니 경기 활성화가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전통시장 전문기관 시장경영지원센터의 M-BSI(시장경기동향지수)는 소비자의 접점에 위치한 전통시장 상인들이 바라보는 경기 전망을 알 수 있는 통계청 승인의 전통시장 관련 표준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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