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장, 소각장,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에 대학의 R&D(연구개발)가 접목된다.

대전광역시(시장 박성효)는 25일 충남대학교(총장 송용호)와 환경행정 발전과 연구능력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전시가 위탁운영 중인 매립장(금고동), 소각장(신일동), 하수처리장(원촌동) 등 환경기초 시설과 충남대 간 네트워크 구축과 기술 및 인적교류를 통해 지역 환경기술발전과 연구능력 향상을 촉진키 위한 것이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폐기물·하수·분뇨 등의 처리를 위한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환경 전문기술 인력 양성 ▲환경기초시설 현장연구 및 현장실습 ▲인력 및 장비 공동 활용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전시는 대학에게 환경처리시설을 연구실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대학이 보유한 연구 및 기술능력을 활용함으로써 환경처리기술이 향상되고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대외적 신뢰도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시와 충남대는 협약을 구체화하기 위해 시 환경기초시설 담당과장 및 운영기관 부서장, 충남대 환경공학 교수 등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실무협은 폐기물 처리시설과 하수처리시설로 나눠 각각 구성될 예정이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환경기초시설을 대학의 연구실습장으로 활용해 대학에게는 R&D 기반을 제공하고, 얻어진 R&D성과물을 즉각 환경기초시설에 접목함으로써 대전의 환경처리기술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역 연간 폐기물 및 하수 처리량은 지난해 기준으로 매립장이 19만 813톤(522.7톤/일), 신일동소각장이 9만 8,895톤(270.9톤/일), 원촌동 하수처리장이 2억 695만 5천톤(567,000㎥/일)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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