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열차의 정밀 점검을 위한 차량 중정비 전용기지가 생긴다.

국토해양부는 KTX 차량에 대한 정기적인 정밀검사가 필요한 중정비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경기도 고양 차량기지 내에 국내 최초의 ‘KTX 차량 중정비 전용기지’를 26일 준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차량 중정비는 철도안전을 위해 오랜 기간 운행한 열차 전체를 분해하고 정밀 점검하여 마모되거나 성능이 저하된 부품을 개선·교체하는 것이다. KTX의 경우 8년 운행하면 중정비를 받도록 규정돼 있다.

KTX 차량 중정비 전용기지는 고속철도 고양차량기지 부지를 활용해 총 1,803억원을 투입, 2007년 말에 착공했다. 설계·시공·감리 전 과정을 순수 국내기술로 시행하여 우리의 높은 기술수준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국토해양부는 기대했다.

한편, KTX 차량의 일상적인 경정비를 위한 기지는 경부고속철 개통 시부터 서울(고양) 및 부산(가야)에서 각각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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