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중증 이상반응 국내 확인사례 없어

보건복지가족부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신종플루 백신 접종 후 모야모야병에 의한 사망’ 사례와 관련, 신종플루 백신과 모야모야병은 무관하다고 2일 밝혔다. 주치의 소견 상으로도 백신 부작용이 아닌 기저질환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진단했다는 설명이다.

복지부 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전 세계적으로도 모야모야병과 신종플루 또는 계절 독감 백신과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해당의료기관 주치의사도, 동 사례에 대해 백신부작용이 아닌 모야모야병에 의한 뇌출혈, 뇌부종, 호흡을 담당하는 뇌연수 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당초 진단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또 “신종플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환자가 입원하거나 중증 증상으로 신고된 경우에 시·도를 통해 이상반응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중증 이상반응으로 확인된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신종플루 백신으로 발생할 수 있는 중증 이상반응에는 과민성 쇼크(아나필락시스)와 길랑-바레 증후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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