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中企 현장방문지로 남동공단 찾아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은 28일 수도권 최대 규모인 인천남동국가산업단지(이하 남동공단)에 있는 중소기업을 현장을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오전  남동공단 내 인천상공회의소 강당에서 70여개 중소기업의 대표들을 대상으로 “2010년도 공정거래정책 방향” 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어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중소기업중앙회인천지역 회장, 업종별 대표자 등 총 15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특강을 통해 경쟁제한적 시장구조 개선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금년도 공정거래정책 방향과 관련하여 △경제 활성화를 막는 카르텔 근절 △중소기업 및 영세사업자 보호 △책임있는 소비자활동의 진작 △국격 향상 및 미래대비 등을 강조했다.

또한, 공정한 하도급거래 질서 정착과 관련하여 △납품단가 조정협의 의무제 △하도급계약 추정제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중소기업인들은 간담회 및 현장방문에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정책추진 △1차 협력업체와 2·3차 협력업체 사이의 불공정거래 문제 △대리점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문제 등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금년도 공정위 업무에서 대기업과 협력업체 관계의 선진화를 위한 정책이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중소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대리점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서도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 위원장의 남동공단 방문은 올해 들어 첫 번째 현장방문으로서 공정거래제도와 정책방향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경쟁문화의 지역적 확산을 촉진시키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는 현장에서 수렴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적극 정책에 반영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하여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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