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중동지역 대형 주거단지를 조기 준공하며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TX그룹은 17일(현지시간) 강덕수 STX 회장, 데이비드 포브스(David Forbes) 타사밈리얼에스테이트(Tasameem Real Estate)社 고문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1억 8,100만달러 규모의 UAE 아부다비 초대형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 준공 및 입주식 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STX건설이 지난 2008년 4월 UAE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타사밈리얼에스테이트社로부터 수주했으며, 아부다비 남부의 무사파(Musaffah) 경제특구 지역 168,800㎡ (51,062평) 대지 위에 주택 42개 동을 비롯 병원, 상가 등의 부대시설 등을 합쳐 총 65개 동을 건립, 14,200명의 기술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단지를 신축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에서 열린 주택단지 입주식에서 김국현 STX건설 사장(앞줄 왼쪽 네번째부터), 데이비드 포브스 타사밈리얼에스테이트사 고문, 강덕수 STX 회장, 모하메드 핫산 알 무아이니 에마랏유럽 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TX건설이 아부다비에서 첫 번째 준공한 이번 주택단지 건설은 공사기간, 원가, 품질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08년 5월 착공해 2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09년 12월 준공함으로써 계약된 공사기간을 1개월 이상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데이비드 포브스 고문은 “STX건설이 초대형 주택건설 프로젝트를 20개월 만에 성공리에 준공한 데 대해 감탄한다”며 “빠르고 정확한 시공으로 STX가 아부다비 시장에서 또 다른 프로젝트 수주의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고 격려했다.

이번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에서 우수한 시공 능력을 인정받은 STX건설은 같은 발주사로부터 2개의 후속 공사를 추가 수주해 현재 건설 중에 있으며, 이 외 다른 건설 프로젝트들에 대해서도 연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STX건설은 지난해 말 가나에서 100억불 규모의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와 괌에서 2억불 규모 ‘괌 근로자 주택사업’ 건설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해외 건설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강덕수 회장은 “이번 아부다비 초대형 주택단지 준공은 전 세계를 무대로 도전한 STX그룹의 저력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가는 초석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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