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양종승] 산업은행(www.kdb.co.kr)은 지난 19일 이집트 최대 상업은행인 CIB(Commercial International Bank of Egypt) 및 동 행의 투자금융 자회사인 CI Capital Holdings와 상호 공동 업무협력을 위한 MOU를 이집트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2009년 12월 남아공 최대 개발금융기관인 IDC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알제리 개발은행(FNI-BAD)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이집트 최대 상업은행인 CIB 및 CI Capital Holdings와의 업무협약 체결은 이머징 마켓인 아프리카와 중동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CIB와의 업무협약은 북부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의 SOC 인프라 건설 등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주선과 공동 참여, PF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성 평가 등 금융서비스 협력이외에 사업정보 공유, 상호 세미나 공동 주최, 컨퍼런스 공동 참여, 직원 연수프로그램 실시 등 다양한 업무경험과 지식 공유에 대한 협력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에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한국계 건설회사와 KOTRA가 함께 참여하여 이집트 투자청, 교통부 및 투자공사 등을 방문하고, 최근 이집트가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SOC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공세일 PF센터장은 “산업은행과 KOTRA, 건설회사가 공동으로 북부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에 진출하는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우리나라 은행·기업의 해외진출 모범사례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집트는 세계6위의 천연가스 생산국이자 석유 등 천연자원부국으로 북부 아프리카 및 중동 경제의 신흥 경제국으로 성장 중이며 아프리카, 유럽, 중동지역을 잇는 교두보국이다.

또한, CIB(Commercial International Bank of Egypt)는 이집트 최대 상업금융기관이며 자회사인 CI Capital Holdings는 주식투자, 자산운용등 IB업무에 특화된 투자금융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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