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다시 1110원대 아래로 내려섰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6.60원 내린 110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4.40원 내린 1110.50원에 거래가 시작돼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로 장중 1107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월말 네고물량과 다음달 초에 있을 삼성생명 기업공개(IPO) 관련 달러 물량 등이 들어오면서 환율이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그리스 우려감이 완화된데다 삼성생명 IPO물량 등으로 다음달 초까지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환율 하락 압력 속에서도 당국 개입 경계감에 따라 추가 하락은 제한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전반적인 환율 하락압력 속에서도 당국의 개입 경계 물량의 유입에 따라 1105원 이하로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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