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찬(왼쪽부터) 광저우 법인 총경리, 이혁준 현대차그룹 중국 유한공사 부총재, 이광국 현대차그룹 중국 사업 총괄 사장, 린커칭 광둥성 상무부성장, 후홍 광저우시 부시장, 천융 광저우시 황푸구 구장이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승찬(왼쪽부터) 광저우 법인 총경리, 이혁준 현대차그룹 중국 유한공사 부총재, 이광국 현대차그룹 중국 사업 총괄 사장, 린커칭 광둥성 상무부성장, 후홍 광저우시 부시장, 천융 광저우시 황푸구 구장이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중국에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해 수소 분야 선두 기업의 입지를 다진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주말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광저우개발구 정부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판매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맺었다. 신설 법인은 100% 현대차그룹 지분으로 설립된다.

중국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는 다음달 말 착공해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 6500기를 생산한다.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향후 중국 중앙정부 정책과 시장 상황에 맞춰 공급 능력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친환경차와 수소전기차, 수소상용차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양산 기술을 토대로 중국 수소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 12월 중국 광둥성 정부와 법인 설립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사전 시장조사, 부지 선정 작업 등을 거쳐 최근까지 광둥성, 광저우시와 세부안을 협의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생산기지 구축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오는 2030년 전 세계에 연간 약 70만기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18년 발표한 '수소전기차 비전 2030'에 따라 광범위한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총 7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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