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파월 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당분간 저금리를 유지하고 자산매입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이 뉴욕 이코노미 클럽의 온라인 세미나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노동시장이 아직도 충격을 받은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저임금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만큼 경제가 회복되기 위해선 참을성 있게 순응적인 통화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파월 의장의 발언에 대해 WSJ은 "한동안 연준이 금리를 올리거나, 테이퍼링(채권매입 축소)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파월 의장은 경제 회복을 위해선 통화정책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도 주문했다.

그는 "정부와 민간영역이 힘을 합쳐 공헌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통을 받는 노동자와 가정은 도움이 필요하고, 수많은 소규모 업체들도 마찬가지로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추가부양책에 대한 지지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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