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금액 7500억…소형건설장비 이어 지게차시장 진출

두산밥캣 로고
두산밥캣 로고

소형건설장비업체인 두산밥캣이 지게차 시장에 뛰어든다.

두산밥캣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두산 지게차 사업부인 산업차량BG(비즈니스그룹)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금액은 7500억원으로, 오는 7월께 계약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두산 산업차량BG는 국내 지게차 시장점유율 1위로, 최근 5년간 연평균 6.8%대의 매출 성장을 보여왔다. ㈜두산 측은 "재무구조 개선과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산업차량BG를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농경·조경용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 두산밥캣은 이번 인수로 성장성 높은 물류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국내외 유통망 공동 활용, 무인 자동화 기술을 비롯한 연구개발(R&D) 협업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면서 "세계 소형건설장비 1위라는 브랜드파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